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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함량 비타민을 먹어야 하는 이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2.03.28

초고함량 비타민을 먹어야 하는 이유

  • 출처 : 주간조선

2022-03-28 오전 10:33:56


“이전까지의 비타민은 다양한 비타민 종류를 결핍이 없도록 최소한의 양을 섭취하는 형태였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초고함량 비타민의 시대가 열릴 겁니다.”
   
   지난 3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이상헌(40) 엔비케이제약 대표를 만났다. 2003년 한방의약품 전문생산기업으로 설립된 엔비케이제약은 2017년 이 대표 측이 지분을 인수하고 설비투자를 진행해 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엔비케이제약의 주력 상품은 2020년 4월 출시한 초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벤티브정이다. 출시 두 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동욱 엔비케이제약 상무가 개발을 주도했다. 벤티브정은 벤포티아민(Benfotiamine) 300㎎, 피리독신염산염(Pyridoxine Hydrochloride) 100㎎으로 구성돼 있다. 벤포티아민과 피리독신염산염은 각각 비타민 B1과 B6군에 속한다.
   
   비타민 B1은 티아민으로도 불린다. 몸속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분해에 관여한다. 티아민은 수용성이라 매일 보충을 해 줘야 하는 특성이 있는데, 일반 티아민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활성형 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은 일반 티아민에 비해 체내 흡수율을 훨씬 높였다. 비타민 B6는 피리독신으로 불린다.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고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데 필요하다. 비타민 B6 계열 영양소는 심혈관·뇌졸중에 특히 효험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권장섭취량(RNI)은 영양결핍증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양을 의미한다. 반면 최적섭취량은 질병을 예방하고 최적의 건강상태를 얻기 위한 요구량이다. 비타민 B1의 최적섭취량(ODI)은 25~300㎎이다. 스트레스·불안·우울증 등의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 100~500㎎이 최적섭취량이라고 한다. 비타민 B1의 경우 신장에서 쉽게 배출되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용량을 초과해도 이상반응이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벤티브정의 가장 큰 특징은 비타민 B1과 B6의 초고함량 활성비타민제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제약사들이 출시한 대표적 비타민제의 경우 여러 종류의 다양한 비타민군을 함유하고 있다. 벤포티아민 단일 성분으로만 보면 50㎎ 정도만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130㎎ 정도의 상대적으로 고함량 제품이 출시됐지만, 신체가 최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요구하는 비타민량을 다 채우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시된 제품이 비타민 B군으로만 승부를 보는 벤티브정이다. 벤티브정은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출시된 초고함량 활성비타민제다. 비타민 B1 및 B6 결핍으로 인한 신경계 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초고함량 활성비타민제는 일반의약품 시장은 물론 의료기관에서의 비급여 처방까지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비타민 B1군 활성비타민은 용량을 한참 초과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이는 독일 등 EU 여러 국가 전문가들이 수행한 수십 번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활성 수용성 비타민이라 몸에서 요구하는 양보다 많이 섭취하면 소변 등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하루 요구 섭취량을 초과해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벤티브정은 고려대 안암병원·이대목동병원·강동경희대병원 등 전국의 대학병원을 통해 원외처방되고 있다. 전국의 약국에는 ‘메가300’이라는 이름으로 유한양행을 통해 OEM(주문자위탁생산) 납품되고 있다.